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압력을 받고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실소유한 한국동계스포츠 영재센터에 지원을 했다는 것.
김 사장은 다만 "김 전 차관과는 서울 시내의 한 호텔에서 만난 적이 있다"면서 "후원은 제가 결정하지 않았으며, 정확히는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 부서에서 후원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최 씨나 장 씨는 만난 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 전 차관은 직후 "당시 김 사장은 삼성그룹의 다른 직원과 함께 나왔고, 애초 저는 그런 제안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자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은 김 사장에게 "위증을 했다"고 강하게 질타했고, 김 사장은 결국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그룹에서 후원을 결정했다"고 증언을 번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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