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마포구 공덕동 '도심 50+캠퍼스 및 복지타운’ 외부 전경[사진=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서울시는 마포구 공덕동 옛 한국산업인력공단 부지에 ‘도심 50+캠퍼스 및 복지타운’ 조성 공사를 끝내고 내년 1월 말 문을 연다고 8일 밝혔다.
‘도심 50+캠퍼스 및 복지타운’은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인생이모작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로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사용하던 지하 2층~지상 10층의 건물을 지난해 12월부터 리모델링했다.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20년이 지나 노후된 건축물의 골조를 보강하고 단열을 강화해 성능을 향상시켰다.
리모델링된 건물에는 동아리실·음악실·마루교실·교육실·대강의실·다목적실 등이 들어선다. 복지타운은 지상 5층부터 10층까지 사용하며,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서울시복지재단 등이 입주한다.
지상 1층에는 카페·식당·공유사무실 등이 조성되고, 3~4층에 위치한 교육실은 방음시설을 갖춘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교통약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로비에 엘리베이터를 추가로 설치했으며, 지하 1층과 연결된 야외 공간에는 쉼터를 조성했다.
도심 50+캠퍼스 및 복지타운은 시에서 선보이는 두 번째 캠퍼스로 인생재설계학부·일상기술학부·커리어모색학부 등이 개설된다. 베이비부머 세대들을 위한 고용·학습·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될 예정이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이번 캠퍼스에서 재교육 활동을 통해 장년층의 제 2의 인생 설계에 도움을 주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성공적인 인생 이모작 지원을 위한 교육 및 복합문화공간을 지속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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