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재고량 영향으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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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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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호 기자 = 국제유가는 7일(현지시간) 미국 원유 재고량의 영향을 받아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16달러(2.3%) 내린 배럴당 49.77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내년 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81센트(1.50%) 내린 배럴당 53.12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일로 마감된 주간의 미국 원유재고가 240만배럴 줄었다. 반면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는 각각 340만배럴과 250만배럴 늘었다.

미국 원유 선물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주 커싱의 재고량도 지난주 380만배럴 증가했다. 이는 주간 단위로는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 회동이 오는 1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되지만 감산 타결 여부를 속단할 수 없다..

OPEC 회원국이지만 감산에서 예외를 인정받은 나이지리아는 이날 원유 생산량을 현재의 하루 평균 190만배럴에서 210만배럴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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