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조카 장시호, 불출석 사유서에 '하혈' 아닌 '하열'로…하태경 "최순실 '공항장애'처럼 당황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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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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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그 이모에 그 조카였다. 장시호 역시 불출석 사유서에 오타를 내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이를 지적했다. 

8일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시호는 오전에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출석을 거부했다. 동행명령장 받고서야 오후 늦게 나타났습니디만 계속된 질문에 부인으로 일관했다. 그래서 장시호 증언 진실성을 검증하는게 필요했다"며 청문회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하태경 의원은 "장시호는 불출석 사유로 '심한 하열과 수술 부위 통증'을 이유로 들었는데 실제 모습은 꽤 멀쩡해 보였다. 그리고 오전에 주사를 맞고 왔다는 말도 했다. 때문에 이를 꼭 확인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깨 수술 확인서와 주사 맞은 병원진단서 자료 제출을 요구한 것"이라면서 "'하열'은 하혈의 오타로 보여서 어제 최순실 '공항장애'처럼 당황스럽긴 했지만 여성성 관련한 예민한 질문이라 직접 그 단어를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중대한 이유가 아닌데도 불출석 사유서를 내는 것은 국회에 대한 도전이고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는 하태경 의원은 "어제 장시호 증인은 김기춘 증인과 더불어 아니오, 몰라요 증언의 양대 쌍벽을 이뤘다. 불출석 사유에 대한 장시호 증언의 거짓이 하나라도 드러난다면 청문회 위증죄로 범죄가 하나 더 추가될 것"이라며 장시호 불출석 사유서를 첨부했다. 

하태경 의원이 공개한 불출석 사유서에는 '심한 하열과 통증(수술부위)'이라고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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