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다큐영화제 화제작, 서울 인디스페이스서 앵콜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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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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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경기도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제8회 DMZ국제다큐영화제(조직위원장 남경필)의 화제작을 다시 볼 수 있는 앵콜상영전이 오는 15~18일 서울 인디스페이스(종로 서울극장 6관)에서 열린다.

앵콜상영전에는 지난 9월 열린 다큐영화제 작품 중 국제경쟁 부문과 아시아경쟁 부문 수상작을 포함, 관객과 심사위원에게 큰 관심과 호응을 받은 작품 9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이었던 정수은 감독의 ‘그 날’은 인민군이었던 외할아버지의 인생 발자취를 따라가며 전쟁이라는 비극적인 상황을 그린 영화다. 분단의 역사를 성찰하고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영화라는 평가를 받았다.

국제경쟁 부문 흰기러기상을 수상한 아부 바카 시디베, 모리츠 시버트, 에스테판 와그너 감독의 ‘점프’는 아프리카 난민들이 모로코와 스페인 국경을 넘는 과정을 기록한 작품이다. 위기상황과 역경을 뛰어넘는 놀라운 생명력을 보여주는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국제경쟁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하이디 브란덴 부르크, 매튜 오르즐 감독의 ‘세계가 충돌할 때’와 올해 아카데미 공로상을 수상한 다큐멘터리의 거장 프레드릭 와이즈먼 감독의 ‘잭슨 하이츠에서’, 아시아경쟁 아시아의 시선상을 수상한 찬 리다 감독의 ‘붉은 옷’ 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 상영 후 부대행사도 열린다. 17일 오후 1시에는 ‘옥주기행’ 상영 후 제작자인 김응수 감독과 ‘감독과의 대화’가 진행될 예정이며, 같은 날 오후 4시 40분에는 ‘우리가 한 때 가졌던 생각’ 상영 후 유운성 평론가의 영화의 이해에 대한 강연이 준비됐다. 영화예매는 13일부터 맥스무비, 예스24, 다음, 네이버를 통해 할 수 있다.

조재현 집행위원장은 “이번 앵콜상영전은 영화제 기간 중 조기매진으로 아쉽게 발길을 돌린 관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도 앵콜상영전을 지속적으로 개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큐멘터리의 대중화와 보급을 위해 매회 개최되고 있는 DMZ국제다큐영화제는 올해 8회 영화제 기간 동안 총 관객 1만8천909명, 총 37회 차 매진 등 어느 해 보다 큰 성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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