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관광 질적 성장을 위해 음식관광을 육성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주발전연구원 신동일 연구위원은 8일 ‘제주지역 음식관광 활성화 방안’ 연구보고서를 통해 제주지역 음식관광 활성화 방안 12개 정책과제를 제시됐다.
고부가가치 관광분야인 음식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대표 콘텐츠로 음식관광을 육성하고, 고부가가치 실현, 다양한 제도 마련을 만드는 것을 핵심으로 △음식관광 자원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관리 △제주지역 음식관광의 홍보 강화 △향토음식의 계승 및 관광자원화 △제주형 음식축제의 육성 △제주음식의 스토리텔링 개발 △제주형 퓨전음식의 개발 및 국제화 △음식 테마거리의 활성화 지원 △음식자원 관광기념품의 개발 및 육성 △(가칭)제주음식관광육성위원회의 운영 △음식관광 품질인증제의 도입 △제주도음식관광종합계획의 수립 △산학관 협력을 통한 전문 인력의 양성 등 12개 과제이다.
일본 및 중국 등 주요 경쟁국들의 관광체험 중에 음식관광의 비중이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에서는 내도 내국인 관광객의 4.4%, 외국인 관광객의 4%만이 음식관광을 제주관광의 고려요인으로 생각하는 약점과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 제주관광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질적 성장을 제고시킬 수 있다는 문제인식에서 출발했다.
음식관광 자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관광시장별, 목적별 음식관광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제주 향토음식의 장점과 매력, 맛있게 즐기는 방법 등 제주음식을 보다 체계적으로 홍보하는 형식으로 개선할 것을 제시했다.
몸국, 빙떡, 쉰다리 등과 같이 제주의 문화를 고스란히 담을 수 있는 음식자원들을 적극적으로 관광자원으로 대중화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하와이의 경우처럼 제주의 건강한 식재료를 홍보하고 지역주민들 생산물의 판로 개척, 지역 음식점들의 판매 촉진 등을 도모를 목적으로 추진토록 했다.
또한 음식과 함께 음식점에 대해서도 음식점이 생겨난 과정 및 역사, 관련 정보 등을 이야기로 만들어 관광객들이 음식과 이야기를 같이 체험하고, 테마거리별 음식체험전, 이용후기 블로그 공모전, 테마거리별 이벤트 개발, 할인책자의 보급 등과 같이 상시적으로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 수 있도록 하는 전략 마련, 제주마 가공식품, 흑돼지 가공식품을 비롯해 제주만의 역사와 문화를 입힐 수 있는 휴대와 보관이 가능한 관광기념품을 공모전 등을 통해 개발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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