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공여용 쌀은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 간에 비상시에 쌀을 지원하기 위해 비축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해외공여용 쌀을 2014년부터 비축했다. 올해 3만t을 매입하면 총 비축량은 9만t이 된다.
농식품부는 해외공여용 쌀을 효율적으로 매입하기 위해 전업농, 들녘경영체, 농업법인 등 규모화된 단지를 대상으로 대량 매입하고 있으며, 지난 11월에 참여 대상자를 모집해 매입계약을 체결했다.
매입가격은 수확기 산지 조곡가격 수준으로 이달 말께 확정된다.
김종훈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해외공여용 쌀은 회원국의 원조 요청이 없으면 3년 동안 비축한 후 가공용으로 방출하게 되지만, 회원국의 요청이 없더라도 우선 소규모 물량을 무상 원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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