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위, 베트남산 합금철 등 대상 반덤핑 조사 시작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무역위원회는 8일 베트남, 우크라이나, 인도산 페로실리코망간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페로실리코망간은 철, 망간, 규소 등으로 구성된 합금철이다. 철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산소나 유황 등 불순물을 걸러내고 제품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보조재료다.

국내업체인 동부메탈, 심팩메탈, 심팩메탈로이, 태경산업이 베트남산 제품 등의 덤핑 수입으로 국내 산업이 피해를 받고 있다고 주장함에 따라 이번 조사가 시작됐다.

국내 시장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2233억원이다. 국내 생산품이 54%를 차지하며 조사대상국 제품이 45%를 점유하고 있다.

무역위원회는 3개월간 예비조사를 한 뒤 예비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이어 3개월간 본조사를 실시하고 나서 반덤핑관세 부과 여부를 최종 판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