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청주시가 시민 건강 증진과 안전한 산행을 위해 등산로 정비에 힘쓰고 있다. 시는 최근 내수읍 구녀산 등산로와 교동터널 등산로에 대한 정비를 마친 데 이어 남이면 봉무산 등산로 정비를 진행 중이다.
청주시 내수읍 구녀산 등산로에 대한 정비는 지난 11월 시작해 이달 5일 마무리했다. 2300만 원을 들여 안전로프, 나무계단, 식생매트를 설치하고 의자를 보수했다. 또 교동터널 등산로에 2300만 원을 들여 울타리를 포함한 데크 25m를 설치했다.
지난 4월 개통한 교동터널 측면 구간에 우암산 등산로와 걷기길로 연결되는 등산로 진입을 위한 데크를 설치함으로써 주 등산로로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돼 용담동 인근 시민과 등산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지난달 14일부터 남이면 봉무산 등산로 정비에 들어가 이달 중순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봉무산 1.2㎞에 걸쳐 안전로프, 나무계단, 식생매트, 횡단배수로, 방향이정표 등을 설치했다.
시는 시민들이 안전한 산행을 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내년에는 올해 보다 5200여 만 원이 늘어난 본예산 8억8000만 원을 편성해 낡은 등산로를 정비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노설 청주시 산림과장은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숲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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