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은 지금>중소기업진흥공단 칭다오 무역상담회 분위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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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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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칭상담회, 중국 시장 진출 바라는 ‘초짜기업’에게 오아시스”

  • 한국제품 찾아 우루무치서 비행기 타고 6시간 날아온 바이어도 있어

  • 100여명의 한중 양국 기업, 바이어, 유통업체 관계자 참석

8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 한국우수중소기업 상품 전시관에서 매칭상담회가 열렸다.[사진=김송매 기자]


아주경제 산둥성특파원 최고봉 기자 = “중국에 대한 현지 네트워크가 전혀 없는 상황인데 이런 매칭상담회는 우리 같은 초짜에게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습니다”

8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青岛) 한국 우수중소기업 상품전시관에서 열린 ‘입점기업초청 칭다오 무역상담회’에 참석한 ㈜뉴트리케어 김호범 대표는 이같이 말하며 매칭무역상담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용기기를 제조해 수출하고 있는 김 대표는 “우리가 생산하는 좋은 제품을 중국 시장에 내놓고 싶지만 지인이나 거래처가 없어서 고민이 많았다”며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개최한 이번 매칭상담회가 중국을 이해하고 시장을 개척하는 데 실질적인 큰 도움이 됐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바이어로 참석한 시너지국제무역회사 관계자는 “좋은 한국제품을 찾아 신장(新疆) 우루무치에서 비행기를 타고 6시간 날아왔다”며 “이곳이 정부차원의 전시관이기 때문에 참가 제품에 대한 신뢰가 느껴졌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HY, 부광 서왕모, 이비채, 나경, JK골드, 다산생활화학, 대영전자, 라이첸, 스카이태호, CNF 코리아, 에코그릴, 퍼즐리아, 에어텍, 불스원 등의 한국기업과 리췬(利群)그룹, 인줘(银座)그룹, 쟈쟈웨(家家悦) 등의 바이어 및 유통업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칭다오 한국 우수중소기업 상품전시관은 한국우수중소기업 상품의 중국 내수시장진출을 지원하고 신뢰성과 공신력을 바탕으로 한국 생산자와 중국 바이어 간의 직거래를 알선하고 있다.

지난 5월 개관 이후 6개월만에 현재 320개 업체가 입점해 2천300개 상품이 전시돼 있고 올 연말까지 400개 업체, 3천여 개 상품이 입점, 전시될 예정입니다.

전시관에 입점해 있는 상품을 홍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현지 바이어 매칭상담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행사는 호텔이 아닌 전시관에서 개최, 한국기업과 현지 바이어에게 실질적인 상담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석동인 중소기업진흥공단 칭다오 대표는 “계속해서 입점상품을 확대해 내년 말까지 1만여 개 상품을 유치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입점업체초청 매칭상담회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우리기업이 중국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자신에 찬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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