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타계 5주기 맞아 ‘박태준 평전’ 완결판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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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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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평전 표지]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5주기를 맞아 ‘박태준 평전–세계 최고의 철강인’ 완결판이 출간됐다.

8일 포스코에 따르면 박태준 명예회장의 희수(喜壽·70세)를 맞아 2004년 12월에 첫 출간된 ‘박태준 평전’은 일제강점기의 유년시절부터 포항제철의 성공신화, 정치입문에서부터 은퇴까지의 그의 일평생의 신념과 고민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특히 이 평전은 박 명예회장을 통해 세계 철강산업의 과거, 현재, 미래 발전 방향 등을 조명하고 그의 삶의 이면을 통해 한국 사회의 역사와 이데올로기를 되돌아 볼 수 있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이번에 박태준 명예회장 타계 5주기를 맞아 출간된 완결판은 2004년 첫 출간 직후부터 타계까지의 7년간 활동들과 어록들이 증보되고 일부 내용이 대폭 보완됐다.

박 명예회장은 2005년 한.일 국교정상화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해 일본에게는 ‘때늦은 용기’로 주변국들의 신뢰를 얻을 것을, 한국에게는 ‘때맞은 용기’를 내 국교정상화 이후의 시대를 재조명하고 미래를 구상하자고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한·중·일 3국의 경제, 문화, 지적 교류를 활성화해 우호관계를 정착시키고 공동번영을 추구하자는 동북아시아의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또 오래 전부터 과학인재 육성과 지원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해 온 박 명예회장은 2008년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을 맡으며 각종 사회공헌사업을 이끌었다. 특히 해외가 아닌 국내의 대학과 연구소에서 기초과학을 연구하는 젊은 과학자를 선발해 국내에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의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그가 제안한 아이디어는 2009년 청암재단의 ‘청암사이언스펠로십’으로 구체화됐고 올해로 시행 8회째를 맞아 명실상부한 ‘과학자 신인상’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현재까지 총 243명의 펠로에게 140억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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