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 중국 대표 '산업관광지'로 부상...맥주박물관 등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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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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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다오맥주박물관.[사진=칭다오시 제공]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아름다운 자연환경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자랑하는 칭다오가 최근에는 중국 대표 '산업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 칭다오를 대표하는 기업 칭다오맥주와 하이얼그룹이 최근 중국 '국가산업관광 혁신단위'로 선정됐다고 현지 언론이 6일 보도했다. 하이얼 생산공장, 칭다오맥주박물관, 칭다오 항구 등이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칭다오시 관광 당국에 따르면 최근 칭다오에는 국가 산업관광시범지역이 8곳, 산둥성이 지원하는 시범 관광지가 14곳, 칭다오시 정부가 선정한 산업관광지는 3곳에 달한다. 지난해 칭다오 산업관광지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은 연인원 1200만명에 육박했다.

대표적인 명소가 칭다오맥주가 탄생한 100년 역사의 건축물을 개조해 만든 칭다오맥주박물관이다. 칭다오를 찾는 상당수의 관광객이 이곳을 들려 칭다오 맥주가 걸어온 길, 100년 전의 맥주 제조 기계 등과 조우한다. 최근에는 증강현실(AR) 기술을 도입해 관람 도중 전문가의 맥주 제조 과정과 방식에 대한 생생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칭다오 관광 당국 관계자는 "빠른 산업문명의 발전이 칭다오에 백년(百年)맥주, 백년항구, 백년방직, 백년교통 등 다양한 유산을 남겨줬다"면서 "이것이 칭다오 산업관광 발전의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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