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건 연애' 송민규 감독 "전 세계 유명 감독들, 하지원과 일해 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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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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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건 연애' 송민규 감독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송민규 감독이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목숨 건 연애'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16.11.17 mjkang@yna.co.kr/2016-11-17 11:36:20/ <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송민규 감독이 배우 하지원을 극찬했다.

12월 8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는 영화 ‘목숨 건 연애’(감독 송민규·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제공 ㈜노버스미디어코프 오퍼스픽쳐스·배급 오퍼스픽쳐스)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송민규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하지원, 천정명, 오정세가 참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송민규 감독은 “하지원 씨에 대해 말씀드릴 게 있다”며, “신인 감독으로서 하지원 씨를 봤을 때 저 자신이 너무도 부족하게 느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인간 하지원은 너무 착하다. 그 이상 다르게 표현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리고 배우로서 하지원은 정말 프로페셔널하다. 같이 일하면서 저 자신이 너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원이라는 배우는 바다 같은 넓이의 배우인데 그를 온전히 쓸 수가 없다는 게 아쉬웠다. 저는 한 컵밖에 안 되는 감독인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이걸 다 담고 싶었는데 능력이 안 되는 것 같다. 감독으로서 안타까웠고 배우가 역량을 다 펼쳐야 하는데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그런 의미에서 전 세계의 유명한 감독들이 하지원과 일해보길 바란다. 일해 보면 깜짝 놀랄 것”이라며 현장의 하지원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영화 ‘목숨 건 연애’는 비공식 수사에 나선 허당추리소설가의 아찔하고 스릴 넘치는 코믹 수사극이다. 새로운 연기 변신에 도전하는 하지원과 천정명, 중화권 대표 배우 진백림의 연기 앙상블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12월 14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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