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9일 베이징서 대북제재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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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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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한국과 중국이 9일 베이징에서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만나 강화된 대북제재의 충실한 이행 방안을 협의한다고 외교부가 8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9일 베이징을 방문해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협의한다.

양측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내년 1월 20일) 전후로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 등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유엔 안보리의 신규 대북제재 결의(2321호)의 이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도 예정돼 있다. 그런 만큼 이번 한중 협의는 우리 정부 입장에서 탄핵 문제의 향배와 상관없이 대북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임을 국내외에 알리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홍균 본부장은 오는 13일 서울에서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달 안에 러시아도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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