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전경련 탈퇴 움직임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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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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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국책금융기관들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기술보증기금이 다음 주중 전경련에서 탈퇴할 예정이다.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회의에 출석해 전경련 탈퇴와 관련한 질의를 받고 "검토가 다 종료됐기 때문에 다음 주 월요일(12일)에 탈퇴서를 접수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을 대신해 회의에 출석한 이대현 산업은행 수석부행장도 다음 주에 전경련에서 공식 탈퇴하겠다고 밝혔다.

국책금융기관인 기술보증기금도 오는 12일에 탈퇴서를 전경련에 제출할 예정이다. 신용보증기금도 조만간 탈퇴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수출입은행은 산은·기은처럼 당장 탈퇴를 공식화하지 않았으나, 연내 탈퇴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요 시중은행 가운데는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전경련 탈퇴를 검토하고 있다. 다만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공식적으로 전경련 탈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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