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개막 12연승 '무적' 질주…커리 '2000득점' 외인 역대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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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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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 모니크 커리. 사진=WKBL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연승 행진을 꺾을 팀이 나올까. 우리은행이 개막 12연승을 질주했다.

우리은행은 8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 홈경기에서 84-65로 대승을 거뒀다.

우리은행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하나은행을 가볍게 제압했다. 개막 12전 전승을 거둔 우리은행은 2위(6승6패) 용인 삼성생명과 승차를 6경기로 벌리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우리은행은 시종일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양지희가 전반 종료 버저비터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39-27로 앞섰고, 후반은 외국인 선수 모니크 커리가 책임졌다. 커리는 후반에만 14점을 집중시켜 하나은행의 추격을 저지했다.

우리은행은 커리가 24점, 존쿠엘 존스가 13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커리는 정규리그 개인 통산 2000득점을 돌파했다. 외국인 선수로는 나키아 샌포드(2714점)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반면 하나은행은 에이스 김정은이 올 시즌 처음으로 복귀했으나 코트 적응에 그친 채 부진했다. 김정은은 8분31초를 뛰며 득점 없이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에 그쳤다.

하나은행은 5승7패로 구리 KDB생명과 함께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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