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정부3.0 국민 맞춤형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 인증을 받으면서 각급 기관들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공단은 중고등학교 자유학기제 시행에 따른 정부3.0 국민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중·고등학생 눈높이와 공단 특성에 맞는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상권 교육기부센터인 한동대와 교육기부 협약을 체결하고 서울교대 창의융합교육센터의 컨설팅을 받았다.
공단의 교육기부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유익한 과학지식(방사선) 강의,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현장 체험학습 등으로 구성돼 교육시설 인프라가 부족한 경상권 중고생들에게 다양한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진행한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방사SUN (Safe-Useful-Nice)이야기’ 교육기부 프로그램에는 지금까지 10개 학교 419명이 참여했으며,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2016년 교육기부 박람회 전시부스에는 1200여명이 방문했다.
이날 공단의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폐장을 방문한 한국과학창의재단 등 전국 27개 기관 교육기부 관계자와 개인교육 기부자 등 50여명은 과학과 현장체험이 잘 결합된 교육기부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공단은 오는 16일 교육부로부터 2016년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을 받는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단의 자원과 재능을 활용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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