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MBN'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장시호 씨는 스틸녹스 등 수면 유도제를 수면장애 치료 외 목적으로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시호 씨의 한 측근은 “장 씨가 수면 유도제 복용 후 종종 음주를 했다”고 말했다. 수면 유도제를 복용하고 술을 마시면 정신이 몽롱해지는 등 일종의 환각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
이승화 가정의학과 전문의 (대한일차진료학회 학술이사)는 “음주와 같이 약을 먹게 되면 약의 활성도가 높아져서 환자가 정신 착란이라든지 환각 증상이라든지 여러가지 부작용이 있고요. 드문 경우에는 약이 과다 작용해서 호흡장애”라고 말했다.
장시호 씨 측근은 “장 씨가 평소 사소한 일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등 분노조절장애 증상을 보였다”고 증언했다.
장시호 씨가 지인을 통한 대리 처방 외에 다른 경로를 통해 수면 유도제를 확보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