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희의 송가’로 따뜻한 겨울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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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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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향 제359회 정기연주회 - <윈터 스노우 시즌-환희의 송가>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립교향악단의 한겨울 클래식 축제인 ‘윈터 스노우 시즌’ 첫 번째 연주회가 오는 23일(금) 저녁 7시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시리즈의 첫 번째 <환희의 송가>는 베토벤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구성된 연주회로 ‘코리올란 서곡’이 연주된다. ‘코리올란’은 극작가 코린이 쓴 비극에서 힌트를 얻어 만들어낸 것이다.

코리올란이란 플루타크 영웅전에 나오는 로마의 영웅이며, 셰익스피어도 희곡 코리올레나스를 썼다. 이 곡은 베토벤이 1807년에 작곡, 코린에게 바쳤으며 극적요소와 자기의 표현을 고루 녹여 놓았다고 알려진다.

이날의 하이라이트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이다. ‘교향곡 제9번’은 환희와 인류애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베토벤이 완성해낸 마지막 교향곡이자 오랜 세월에 걸쳐 작곡된 역작이기도 하다.

전체 4악장으로 구성이 되어있으며 마지막 4악장에 독일의 시인 실러의 ‘환희의 송가’ 시에 곡을 붙인 합창의 익숙한 선율이 공연장을 가득 울려 퍼지며 겨울을 녹이는 뜨거운 선율들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4악장에 등장하는 솔로진도 화려하다. 독일정부가 수여하는 궁정가수(캄머쟁어) 작위를 받은 서울대학교 성악과 교수인 베이스 전승현이 포문을 열고, 베르디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을 하며 주목받고 있는 소프라노 홍주영,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무대에서 활약하는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독일 아헨극장 주역 솔리스트를 지낸 테너 김성진이 무대에 오른다.

뿐만 아니라 인천시립합창단과 스칼라오페라합창단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화음이 얼어있는 시민들의 마음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윈터 스노우 시즌’ 시리즈는 내년 2월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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