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조2위로 유로파리그 32강 합류·잘츠부르크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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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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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크 미키타리안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9일 루한스크전에서 골을 넣은 후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힘겹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에 합류했다.

맨유는 9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오데사의 초르노모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르야 루한스크(우크라이나)와의 2016-2017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A조 6차전 최종전에서 헨리크 미키타리안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4승2패 승점 12을 기록한 맨유는 페네르바체(터키·승점 13)에 이어 조2위로 32강에 진출했다.

패하면 32강에 진출하지 못할 수 있는 상황. 전반전은 0-0으로 답답하게 진행됐다.

지난 7월 도르트문트(독일)에서 이적한 미키타리안이 해결사로 나섰다. 미키타리안은 후반 3분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빼앗은 후 드리블 돌파로 상대 진영에 접근한 후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맨유 데뷔골을 팀이 가장 필요한 순간 뽑아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후반 43분 후방에서 폴 포그바가 내준 패스를 잡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기록했다.

황희찬이 활약하고 있는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는 32강에 들지 못했다.

잘츠부르크는 같은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치러진 I조 최종전에서 샬케04에 2-0으로 이겼다. 황희찬은 결장했다.

이날 승리로 2승1무3패(승점 7)가 된 잘츠부르크는 크라스노다르(러시아·승점 7)와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전적에서 1무1패로 뒤져 2위 자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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