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생활쓰레기 배출시간에 따른 도민들의 불편함을 고려해 당초 저녁 6시부터 자정까지 배출하도록 되어 있던 것을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로 시간을 조정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제주시가 시범 집중홍보 기간(‘16. 12. 1~7일) 동안 발생한 민원 접수건(491건)의 82%(402건)가 배출시간 조정할 것으로 요구한 바 있다.
지난 8일 도와 제주시·서귀포시는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 △재활용품 요일제 배출은 그대로 시행하고 △음식물쓰레기는 24시간 배출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도 관계자는 “제주시의 시범운영 결과, 생활쓰레기 발생량이 407t에서 328t으로 20%정도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며 “재활용품 수거율 향상을 통한 쓰레기 감량을 위해 요일제 배출을 내년 1월말까지 시행한 후 개선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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