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춤꾼들의 신명나는 춤 한바탕...'춤으로 갈무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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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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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부산국악원과 부산시립무용단, 한국무용협회 부산시지회가 함께하는 합동공연

부산 지역 대표 춤꾼들이 함께 모여 신명나는 공연이 열린다.[사진=국립부산국악원]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지역을 대표하는 3개 무용 단체가 함께하는 춤 한바탕 공연이 열린다.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은 부산시립무용단(예술감독 김용철)과 한국무용협회 부산시지회(회장 서지영)와 함께 2016 <춤으로 갈무리하다>를 오는 17일 오후 3시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에서 개최한다.

<춤으로 갈무리하다>는 지역 무용단체간 교류, 협력의 장을 마련해 춤 대중화와 예인들의 연대감 강화를 위해 2010년부터 시작해 올해 7회를 맞는다. 각 단체의 개성과 독특한 춤 색깔을 담은 풍성한 볼거리로 부산 영남 특유의 흥과 신명을 전하고자 한다.

이번 공연은 총 6작품으로 전통춤에서 창작춤까지, 더욱 다양해진 무대를 선보인다.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예술감독 오상아)은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왕과 왕비의 춤 <태평성대>, 타악의 울림과 역동적인 춤사위가 어우러지는 <新 울림>을 준비했다.

부산시립무용단(예술감독 김용철)은 민요 '장타령'과 가요 '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 다양한 음악과 움직임을 통해 한 편의 뮤지컬을 보듯 풍자와 해학이 가득한 '웃게하소서'를 선보인다.

한국무용협회 부산시지회는 '내안으로(강미리 할 무용단)'의 무대로 한국적 정서와 동양 철학을 기반으로 삼고, 살을 푸는 한판의 굿과 같이 한을 신명으로 승화시키는 색다른 무대를 보여준다.

또한,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대목을 춤으로 그린 국립부산국악원과 부산시립무용단이 함께하는 교류무대 <사랑가>와 세 단체의 합동공연 <강강술래>로 세밑의 아쉬움을 달래고 새해의 희망을 설계하는 축제의 춤으로 마무리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가장 눈에 띄는 무대는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 예술감독 오상아, 부산무용협회장 서지영, 부산시립무용단 예술감독 김용철, 세 단체장의 합동무대 <동행 同行>이다. 전통무용, 신무용, 그리고 창작무용의 조화로움을 한 무대에 올림으로써 부조화속의 조화와 흐름을 찾고자 한다.

이번 공연은 한 해를 살뜰히 살아온 부산 시민여러분께 전석 초대로 드리는 예술인들의 선물이다. 좌석권은 사전예약없이 공연 한시간 전부터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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