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전여옥 전 의원이 자신의 SNS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될 것을 예언하는 글을 남겼다.
지난 9일 오전 전여옥 전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에 ‘오늘을 기억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녀는 “오늘 탄핵이 가결될 것입니다”라며 “오늘 탄핵은 한 여성이자 개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아닙니다. 우리가 걷어내야할 부정부패와 오만, 무능, 그리고 암흑의 장막을 탄핵하는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저는 박근혜정권이 탄생되던 날, ‘하느님이 이 나라를 버리시는구나’하고 한탄했습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그러나 박근혜정권을 통해서 우리 사회 켜켜로 쌓였던 무서운 폐단을 걷어내는 것을 보며 이 나라에 환한 새벽이 밝았음을 확신합니다”라고 밝혔다.
탄핵안 가결로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직위를 유지한 채 청와대 관저에 머물게 됐다. 황교안 총리는 권한대행으로서 국군통수권, 계엄선포권, 조약 체결 및 비준권 등 헌법과 법률상의 모든 권리를 위임받아 국정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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