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돈 찾자"…계좌통합관리서비스 첫 날 13만명 접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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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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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애신 기자 = 계좌통합관리서비스(어카운트인포) 개시 첫 날 13만명이 접속했다. 이용자가 몰리면서 일정시간 대기 후에야 서비스 이용이 가능했다.

금융위원회는 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약 13만명이 접속해 18만7000개 의 계좌를 해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액기준 10억4000만원 수준이다.

계좌통합관리서비스는 소비자가 잊고 지내던 계좌를 손쉽게 확인하고 불필요한 계좌를 간편하게 해지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계좌통합관리서비스 홈페이지(www.accountinfo.or.kr)에서는 16개 은행의 본인 계좌를 일괄 조회할 수 있다. 30만원 이하의 소액 비활동성 계좌는 잔고이전(회수)을 하거나 해지할 수 있다.

홈페이지(www.accountinfo.or.kr)에서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공인인증서와 휴대폰 인증을 통해 연중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단, 잔고이전·해지서비스는 은행 영업일인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국내은행에 개설된 개인계좌 중 장기간 거래가 없는 비활동성 계좌수가 1억개로, 전체 개인계좌의 44.7%에 달해 사회적 비효율이 크게 발생한다는 데서 비롯됐다.

이날 오전부터 오후 5시 18분 현재까지 홈페이지에 접속자가 폭주하고 있다. '이용고객이 많아 접속 대기 중입니다. 대기 순번에 따라 자동으로 접속됩니다'라는 안내 메시지를 통해 대기 순번과 예상 대기시간을 실시간으로 알려주기도 했다. 

금융당국은 내년 4월부터 은행권 계좌통합관리서비스 시행 범위를 인터넷에서 모바일 및 은행창구도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또 잔고이전·해지 대상계좌를 잔액 30만원 이하 계좌에서 50만원 이하 계좌로 확대하기로 했다.
 

[사진=계좌통합관리서비스(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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