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뉴스룸'에 출연한 유시민 작가가 헌법재판소(헌재)의 탄핵 심판 결과가 특별검사(특검) 수사 결과보다 빠를 수 있다고 말했다.
9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유시민 작가는 헌재 결정이 특검 결과보다 앞설 수 있다는 예상에 대해 "특검은 3월까지 조사를 할 수 있다. 그 전에 탄핵 심판이 나올 수 있다고 본다. 탄핵 심판은 형사재판이 아니다. 현직에 머물 자격, 가치 이런게 있느냐를 판단하기 때문에 일찍 나올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 기간에 대해 유시민 작가는 "그동안 뵙지 못했고, 전해듣기만 했다. 일상적으로 청와대 안에 머물면서 독서, 상황보고만 총리실를 통해 듣고 지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특히 유시민 작가는 대통령 탄핵안 찬성 234표에 대해 "국회는 대의기관이다. 80% 내외의 국민들이 탄핵을 요구했다. 국민의 뜻을 대의해서 헌법의 권한을 행사함으로써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시켰다"고 대답했다.
이날 오후 3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탄핵소추안' 표결에는 300명 중 299명이 참여해 찬성 234표, 반대 56표로 탄핵안이 가결됐다. 이로써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고, 황교안 국무총리가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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