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가결] 정부, 경제 24시간 모니터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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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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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가운데 정부는 경제 전반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경제상황 평가와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으로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금리인상과 신정부 출범, 국내 정치상황 때문에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정부는 부총리를 중심으로 관계부처 협업체계를 강화해 최근 정치상황에 따른 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경기 회복과 민생안정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 비상경제대응반을 가동해 국내 금융시장, 실물 민생경제 전반의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신속·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각 부처는 현안과 대응계획도 공개했다.

행정자치부는 지방재정 조기집행, 지방공무원 채용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기로 했고 연말정산 관련 전자정부서비스 종합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유아교육지원 특별회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연말까지 교부금법 시행령 등을 개정하고 시도교육청에 예산편성을 안내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2017년 청년 일자리 지원 강화 방안 등을 밝혔고 여성가족부와 국토교통부는 각각 경단여성 취업서비스 고도화 방안과 11·3 부동산 대책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고병원성 조류독감(AI) 확산 차단과 쌀 수급 안정방안을, 산업통상자원부는 4분기 수출 증가세 전환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해양수산부는 한진해운 실직 선원 고용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금융위원회는 상호금융권 대출 취약부문에 대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세부방안을 확정하고 한계기업 관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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