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특검, 첫 수뇌부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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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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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특별검사팀이 첫 수뇌부 회의를 진행됐다.

10일 검찰에 따르면 박영수 특별검사는 이날 박 대통령 수사 관련 특검팀 수뇌부 회의를 열었다.

이들은 검찰 특별수사본부로부터 넘겨받은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사건 수사 자료 검토작업을 포함한 수사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특검 수사는 헌법재판소의 박 대통령 탄핵심판에 결정적 영향을 줄 수 있어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대통령이 탄핵으로 직무정지 상태가 되면서 특검 수사가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높다.

앞서 법무부는 특별검사팀이 추가로 요청한 파견검사 10명을 승인했으며, 이들은 12일 합류할 예정이다. 이로써 특검팀의 핵심 수사 자원 20명의 파견검사 구성이 마무리됐다.

이들은 수사팀장인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를 비롯한 1차 파견검사 10명이 진행 중인 검찰 수사 자료 검토작업에 투입된다. 검찰이 특검팀에 인계한 자료는 1t 트럭 1대를 넘는 방대한 분량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이 입주할 대치동 사무실 공사도 거의 끝났다. 특검 사무실에는 12일부터 직원들이 입주하고 박 특검도 13일께 이곳으로 출근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특검팀 관계자는 "특검 수사에 대한 국민적 기대치가 높은 만큼, 최대한 빨리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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