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률 높은 2점’ KGC, 동부산성 넘고 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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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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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67.4% 대 47.4%. 안양 KGC의 2점슛은 원주 동부보다 훨씬 정확했다. 동부는 3점슛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확률 높은 2점슛을 넘을 수는 없었다.

KGC는 10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동부를 90-82로 꺾었다.

2연승을 달린 KGC는 12승 6패로 3위에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동부는 10승 7패가 됐다.

사이먼이 31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이정현은 24점(3점슛 4개) 9도움으로 제 몫을 다했다. 오세근도 22점을 넣었다.

KGC는 이날 2점슛 46개를 시도해 31개를 적중시키며 67.4%의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 반면 동부는 2점슛 38개를 쏴 18개 성공에 그치며 47.4%에 머물렀다. 

외곽슛을 쏠 수 있는 센터인 사이먼과 오세근은 골밑 플레이에 의존한 로드 벤슨을 압도했다. 사이먼은 18개의 슛을 쏴 14개, 오세근은 13개를 쏴 9개를 넣었다. 반면 10점에 그친 벤슨은 2점슛 11개를 쏴 4개를 넣는데 그쳤다. KGC는 리바운드수에서 33대31로 근소하게 앞섰다.

골밑 공격에서 밀린 동부는 3점슛으로 경기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나섰다. 4쿼터 초반 허웅, 박지현, 김주성의 3점슛이 연이어 터지며 맹추격에 나섰다. 경기 종료 5분 30여초를 남기고 김주성이 3점을 넣으며 70-69로 앞섰지만, 이후 벤슨의 오펜스 파울과 실책으로 인해 공격의 흐름이 끊겼다.

KGC는 오세근과 사이먼이 확률 높은 2점슛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3점슛 만으로는 KGC를 이길 수 없었다. 동부는 27개의 3점슛을 던져 13개를 성공시켰다. 김주성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18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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