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우리 패션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알린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은 지난 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콘진의 지원을 받은 우리나라 패션 브랜드들이 아시아 패션의 중심지 홍콩에 위치한 PMQ(Police Married Quarters)의 초청을 받아 PMQ에 입점한다고 밝혔다.
홍콩의 소호거리 근처에 위치해 있는 홍콩 PMQ는 현재 홍콩에서 가장 주목받는 명소 중 하나로 감각 있는 디자이너들을 위한 아트 공간과 트렌디한 부티크, 갤러리, 앤티크 숍, 레스토랑 등으로 구성된 디자인 중심의 쇼핑몰 겸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이번에 한콘진의 입점 지원을 받는 브랜드는 홍콩 디자인센터 주최하는 국제 패션 행사인 ‘FASHION ASIA 2016 HONGKONG’에서 ‘10 Asian Designers To Watch’에 선정된 ‘서병문-엄지나’ 디자이너의 ‘비뮈에트(BMUET(TE))’를 비롯해 총 6개로, 9일부터 한 달 간 PMQ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지난 4월에는 디자이너 고태용의 ‘비욘드클로젯(Beyond Close)’이 한국 디자이너로는 최초로 PMQ의 초청을 받아 팝업 스토어를 운영해 K-패션 산업의 우수성을 홍콩 시장에 알린 바 있다.
이번에 운영되는 PMQ 팝업스토어는 계절에 관계없이 활용 가능한 시즌리스(Seasonless) 컬렉션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이번 홍콩 PMQ 입점 지원은 한국 패션 브랜드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한국콘텐츠진흥원 컨셉코리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컨셉코리아는 미국 뉴욕, 중국 상해, 이탈리아 밀라노 등 세계 패션 중심지의 거점을 확대하며 신진 디자이너의 패션쇼 개최 및 국내외 홍보 등을 지원하여 스타 디자이너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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