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재명 성남시장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대권 잠룡 이재명 성남시장이 유력 대권후보로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여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무엇보다 박 대통령 탄핵이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내년 봄 조기대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대권주자들의 발걸음은 그 어느때보다 빨라질 수 밖에 없다.
이 시장은 지난 6~8일 한국 갤럽이 전국 성인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응답률은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에서 18%의 지지율을 보이며, 2위로 우뚝 올라서 공동 1위인 반기문(20%) 유엔사무총장과 문재인(20%) 전 대표를 바짝 추격하는 모양세를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탄핵정국으로 들어선 현 상황에서도 이 시장의 파죽지세 상승세가 지속될 수도 있을 것이란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는 이 시장이 '최순실 게이트'로 분노한 촛불 민심을 그 만큼 잘 대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시장은 지난달과 비교할 때 10%가 오르는 등 큰 폭으로 지지율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그 동안 독주체제를 유지해온 문 전 대표에게 위협적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현재 문 전 대표는 당 대표직 사퇴후에도 10%대 후반의 안정적 지지율을 이어가고 있고, 반 총장 역시 유력 여권후보로 자리매김 해나가고 있다.
반면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같은 기간 9%에서 8%로 소폭 하락하면서 약간 엉거주춤하는 모양세다.
이외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5%, 박원순 서울시장·손학규 전 의원 등이 각 3%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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