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걸그룹 모모랜드가 뜻깊은 2016년을 보냈다고 밝혔다.
모모랜드는 최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아주경제’와 만나 2016년을 마무리하는 소감과 새해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지난달 10일 모모랜드는 ‘짠쿵쾅’으로 데뷔했다. 이후 활동한지 한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실감이 나지 않는다는 모모랜드다.
연우는 “생각보다 활동이 빨리 지나가서 아쉬운 것도 있고 이번 활동이 얼마 남지 않아서 아쉽다”며 “아쉬운 마음이 제일 크다. 여전히 데뷔한 게 실감나지 않는다”며 수줍어 했다.
혜빈 역시 “매번 데뷔 첫째 주 같고 몇 주 지난지도 안 느껴진다. 아직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며 겸손함을 보이기도 했다.
모모랜드에게 2016년은 그 어떤 해보다 뜻 깊은 한해일 터.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모모랜드를 찾아서’에서 경쟁을 통해 최종 멤버로 발탁 돼 데뷔까지 꿈을 향해 달려왔다.
혜빈은 “서바이벌 프로그램도 찍었고, 저희를 알리기 위해 이곳 저곳 다니기도 했고 데뷔하고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많아서 2016년은 제 인생에서 정말 많은 계기가 있었던 해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제인 역시 “알려진 것에 비해서 더 많이 달려왔던 것 같다. 버스킹도 해봤고 겪어보지 못한 걸 많이 해봐서 정말 뜻 깊었던 한 해였다”고 곱씹었다.
또 주이는 “저는 올해 좋은 멤버들을 만난 게 제일 좋았다. 정말 뜻깊은 해인 것 같다”며 “감사한 일인 것 같다”며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 멤버들을 감동시켰다.
쉼없이 달려와 데뷔했던 뜻깊은 2016년이었다면 모모랜드가 꿈꾸는 2017년은 어떤 해일까.
혜빈은 “이제 시작했으니 내년에도 천천히 쌓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올해는 데뷔 준비단계였다면 내년엔 가요계에 모모랜드라는 입지를 다지는 해였으면 좋겠다”며 “믿고, 보고, 듣는 모모랜드였으면 좋겠다. ‘역시 모모랜드다’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그룹이 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고, 제인은 “내년에는 대박나는 해였으면 좋겠다”고 당찬 목표를 말하기도 했다.
모모랜드 역시 다른 아이돌 그룹처럼 개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활동을 펼치는 바람도 있다. 멤버 낸시는 벌써부터 각종 예능이나 광고 등에 출연하며 눈도장을 찍고 있는 상황.
혜빈은 “저희 모두 작곡과 작사 해보고 싶은데 프로듀서도 하고 싶다. 아직은 할 수 있는 게 없으니 차근 차근 배우면서 성장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더불어 최근 소아암 병동을 찾아 환아들과 의미있는 시간을 보낸 모모랜드. 추운 겨울을 이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녹이고 있다.
혜빈은 “엄청 큰 봉사는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어린 친구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하고 싶었다. 생각보다 많이 못해준 것 같아서 나중에 다시 찾아가서 봉사하고 싶다”고 속 깊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모모랜드는 지난달 10일 ‘짠쿵쾅’으로 데뷔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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