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이정현 장 지진다’에 촛불집회 시민“세월호 못 구했으니 그거라도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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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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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장 지진다' 발언에 한 촛불집회 시민이 그 약속이라도 지키라고 촉구했다.[사진: 이광효 기자]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의 ‘장 지진다’ 발언에 다시금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퇴진을 위한 제7차 촛불집회에 나온 한 시민이 이정현 대표에게 세월호 승객들 못 구했으니 그 약속이라도 지키라고 말하는 모습을 ‘아주경제’가 촬영했다.
이 날 오후 9시 10분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집회에 나온 한 60대 남성은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정현 대표는 ‘장 지진다’ 약속을 꼭 지켜야 한다. 세월호 참사 당시 수백명의 승객들을 못 구했으니 그 약속이라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남성은 “돈 드는 것도 아니니 그거라도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남성은 본인의 신원을 밝히는 것은 거부했다.

이에 앞서 이정현 대표는 지난 달 30일 야(野) 3당 대표가 '대통령 조기 퇴진 로드맵'에 대한 여야 협상을 거부하자 기자들에게 “그 사람들이 그걸 실천하면 내가 뜨거운 장에 손을 넣어서 지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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