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연말 준공을 앞둔 롯데월드타워가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생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물산은 지난 10일 롯데 콘서트홀에서 열린 ‘요엘 레비&KBS 교향악단 베토벤 교향곡 전곡 연주회’에 송파구 주민들로 구성된 음악 단체와 학생들 160명을 초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롯데 콘서트홀의 교향곡 전곡 시리즈 중 하나로, 지휘자 요엘 레비가 이끄는 KBS 교향악단이 12월 2일부터 11일까지 네 차례 공연을 통해 베토벤 교향곡 9곡을 연주, 국내 오케스트라 중 최초로 베토벤 교향곡 전곡을 연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롯데물산은 10일 공연에 오륜초 오케스트라, 서울 유니버셜 오케스트라 등 85명의 음악 꿈나무뿐만 아니라 송파구 관내 송파구립실버합창단, 송파구립실버악단 등 50여명의 ‘실버 음악인’을 초청했다.
참석자들은 공연 시작 전 롯데월드타워 홍보관을 방문, 준공을 앞둔 롯데월드타워 건설 과정 및 구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홍보 영상도 시청했다. 또 공연을 준비하는 요엘 레비와 깜짝 만남을 가지는 특별한 시간도 보냈다.
박현철 롯데물산 사업총괄본부장은 "롯데월드타워가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롯데월드타워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적극적인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한 문화 랜드마크로도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물산은 ‘송파 르네상스 with 롯데’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문화 기반 확충, 지역 문화 축제에 대한 적극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롯데월드타워 단지 주변에서 열리는 ‘백제한성문화제’와 ‘석촌호수 벚꽃축제’ 등을 다양한 지역 행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누적 사업비는 168억원에 이른다.
또한 롯데물산은 지난 30일 일반에 공개한 괴테동상과 스페인의 유명 공공 설치 미술가 하우메 플렌쟈의 작품 등 롯데월드타워 주변에 5가지의 공공예술 작품을 설치해 롯데월드타워를 일반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야외 미술관처럼 운영 중이다.
또 올해 9월 진행한 ‘슈퍼문’처럼 송파구와 함께하는 공공 미술 프로젝트도 개최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예술을 접할 기회를 계속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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