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하는 남자 증가...청소·요리 용품 男 고객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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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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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요리·청소 용품은 물론 실내를 장식 용품까지 구매하는 '살림하는 남성'이 증가하고 있다.

12일 온라인마켓 옥션에 따르면 올해 1∼11월 인테리어(실내장식)·청소·요리 관련 제품의 남성 고객 구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품목별로 최대 3배까지 늘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는 최근 집을 꾸미는 내용의 방송이 인기를 끌자 남성 역시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가구나 인테리어, 침구 부문에서 가장 크게 남성 고객이 증가했다. 

직접 만들거나 조립해 사용히는 DIY(Do It Yourself)와 가구 리폼 제품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122% 늘었다. 또 카펫과 러그 판매량은 253%, 베개·베개커버와 조명등 판매량도 각각 39%와 32% 높아졌다.

청소용품 증가량도 눈에 띄었다. 빨래삶통 판매량은 117%, 로봇청소기와 침구 청소기는 각각 21%와 15% 증가했다.

주방용품 중에서는 전기쿠커가 123%, 샌드위치·요거트 등을 만들어 먹는 홈메이드기기 판매량은 118%가 늘었다.

옥션 관계자는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집안 살림을 하는 남성이 많아지는 추세"라며 "특히 요리와 셀프 인테리어에 부문에서 남성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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