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전립선암의 초기 증상을 알아두고 조기에 검진하여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립선암은 서양에서 남성이 걸리는 암 중에 가장 흔하다. 전립선암의 원인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연령, 인종, 가족력이다. 이 외에도 호르몬, 식이습관, 제초제와 같은 화학약품 등도 중요한 발병 요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들어 전립선암의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인들의 수명 상승과 서구화된 식습관이 만들어낸 결과다.
전문가들은 매년 1회 간단한 검사를 통해 전립선암의 조기검진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전립선암은 전립선 내에 국한된 초기에 치료할 경우 5년내 생존율이 100%에 달해 조기 진단이 필수적이다. 만약 초기에 검사를 못해 전립선을 넘어선 진행암 단계에 이르렀다면 5년 생존율이 약 38.6% 정도로 크게 낮아진다.
1) 방광 배출로가 폐색되는 증상
전립선의 종양이 커지면 배뇨통, 빈뇨, 느린 배뇨, 완전 요폐, 급박뇨, 간헐뇨, 잔뇨감, 야간 빈뇨, 힘을 주어야 배뇨가 가능한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물리적이거나 기능적으로 방광에서 요도로 넘어가는 부분이 폐쇄되어 발생한다.
2) 혈뇨와 혈정액증
환자의 15% 미만에서는 혈뇨 즉 피가 섞여 나오는 오줌을 누는 경우가 있다. 또,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정액증은 전립선암에서 흔한 것은 아니지만 노년층에서 이런 증상이 보인다면 암일 가능성이 있다.
3) 국소암이 심화되었을 때
전립선암이 국소암으로서 심화되어 광범위한 전이 직전에 나탈날 수 있는 증상들도 있다. 암이 직장으로 침범했을 경우 변비, 복통, 직장 출혈, 간헐적인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신기능 부전이나 요독증과 관련된 증상이나 무뇨, 소변 감소증, 부종, 고칼륨혈증, 저나트륨혈증, 저칼슘혈증, 고뇨산혈증 등에 따른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성적 자극이 없는데도 음경이 통증을 수반하며 지속적으로 발기해 있는 증상이 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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