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1월에 1조원 '셀 코리아'...6개월 만에 순매도 전환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이 11월 한 달 간 국내 증시에서 상장주식 1조원 어치 이상을 사들였다. 6개월 만에 순매도로 돌아선 것이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1조190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기준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국적별로는 미국(1000억원)만 매수세를 이어갔다. 유럽(-6000억원), 중동(-2000억원), 아시아(-2000억원)권 투자자는 순매도했다.

국가별 매도 규모는 영국(-5000억원), 케이만제도(-3000억원), 사우디아라비아(-2000억원) 순으로 컸다. 순매수 상위국은 프랑스(2000억원), 미국(1000억원), 캐나다(990억원) 순이었다.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정치적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뒤 달러화 강세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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