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속초·동해항 바닷길 활성화를 통한 2018평창동계올림픽 중·러·일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적극 추진된다.
강원도가 속초·동해항을 중심으로 항만 인프라 확충을 추진해 동북아 관광허브항으로 육성하려는 ‘바닷길 활성화 5개년 종합계획(2016~2020년)’을 마련했다.
강원도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바닷길을 이용해 관람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크루즈와 국제 카페리 항로를 조기에 완성하고 선사관리 및 홍보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속초항 관광인프라 기반구축을 통해 크루즈운항을 정례화하고 백두산 항로(속초~자루비노~훈춘) 운항 재개를 통해 동북아 관광 허브항으로 육성한다.
내년도 크루즈 10항차 이상 운항을 위해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 신축하고 10만톤급 이상 대형크루즈선 접안이 가능한 항만시설을 확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크루즈 선사와 중·일·러 현지 여행사 대상으로 홍보마케팅을 강화해 속초항을 모항 또는 기항으로 삼도록 할 예정이다.
2014년 6월 운항이 중단된 백두산항로에 대해서도 내년 7월 운항재개를 위한 행정지원을 강화하고 조건부면허 요건 충족을 최단 기간 내 마무리할 방침이다.
동해항을 동북아 물류중심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 등 항만인프라 확충과 컨테이너 항로 유치 등이 추진된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일본 사카이미나토를 운항하고 있는 DBS 카페리의 러․일 관광객 및 화물유치 증대를 위해 러․일 현지 여행사 대상으로 도내 관광지를 홍보하는 팸투어와 화물유치장려금 지원, 운항횟수를 주2회로 늘이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올 6월 운항이 중단된 컨테이너 화물선 항로재개를 위해 “하버크레인, 컨테이너 야적장” 확충을 동해지방해양수산청과 협의하고 컨테이너 중·소형 선사 및 수·출입화물 화주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포트세일을 추진한다.
강원도 관계자는 “2018평창동계올림픽때 중·러·일 관광객이 속초·동해항을 이용해 관람할 수 있도록 크루즈와 국제 카페리 항로를 조기에 완성하는 등 바닷길 활성화를 위한 홍보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