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큰애기야시장 모습. [사진제공=울산 중구]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울산 중구청이 야심차게 추진중인 '울산큰애기야시장'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만 78만명에 이르면서 사실상 지역의 명물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인다.
12일 중구청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개장한 울산큰애기야시장이 개장 한 달인 이달 10일까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총 26일간 운영한 결과 전체 76만명, 하루 평균 3만여명의 인원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 인원은 17만9000여명으로 하루 평균 6883명이 울산큰애기야시장의 매대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매출액은 6억 1452만7000원으로 하루 평균 2363만6000원의 판매고를 기록, 현재 운영중인 36개 매대가 하루 평균 65만6000원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청 관계자는 "지역 내 상설야시장으로는 처음인데다 다양한 먹거리가 비치돼 있는 점이 방문객들을 끄는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라며 "인근 태화강변의 푸드트럭과 연계돼 중구의 새로운 관광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구청은 울산큰애기야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일자리 창출의 효과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울산큰애기야시장엔 먹거리 판매대 35개소와 상품 판매대 1개소가 운영되며 매대 운영자만 94명, 청소 용역을 통해 1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더욱이 울산큰애기야시장이 위치한 중앙전통시장은 물론, 인근 젊음의거리와 문화의거리로도 유입인구가 늘어나면서 지역 내 상권도 함께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중구청 관계자는 "원도심의 주요 고객층이 10대 후반 중심에서 울산큰애기야시장 개장 후 20대 및 가족단위로 확대됐다"면서 "야시장의 이용객들이 원도심 일원으로 확산되면서 인근 젊음의거리와 문화의거리의 경제도 동반 상승하는 효과를 얻고 있는 등 지역의 명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고 자평했다.
이어 "유동인구 증가로 주차면 부족 등에 대한 지적도 일부 있다"라며 "성남둔치 공영주차장 옆 청소년체육공원을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가로청소 시간을 연장, 시행하는 등 부서간 협업을 통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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