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연계해 직장인의 일상생활 속 걷기 실천 활성화를 위해 시청사 내 건강계단을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부산시 청사는 근무하는 직원뿐 아니라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공간인 만큼 건강에 관련된 최신정보 제공과 함께 운동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소개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건강 소통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일상이 운동이 되다'라는 슬로건으로 로비계단(1~3층)은 걷고 싶은 디자인과 메시지 랩핑, 스트레칭 존은 민원대기 공간(민원실, 구내식당 입구 등 민원 대기장소)에 랩핑해 기둥에 온 몸을 붙이고 서면 자세 교정 및 피로회복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또한, 1-7층의 비상구 계단에는 귀여운 야광캐릭터 스티커와 올바른 걷기자세 안내표지 부착한다. 엘리베이터 내·외부에도 걷기 독려 스티커를 부착한다. 내년부터는 매주 화요일은 운동화를 신고 출근하는 "운동 '화' 데이"를 운영해 직장 내 걷기 실천을 유도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시청사 내 건강계단 조성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걷기를 실천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라며, 향후 유관기관 및 향토기업 등 건강계단 참여 수요조사를 실시해 계단조성 과 건강캠페인 확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올해 부산역을 시작으로 별도의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지 않고 생활 속에서 운동 할 수 있는 건강계단 조성사업을 시행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지난 6월에 경성대·부경대역에 지역 내 BNK 금융그룹, 부산교통공사,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연계해 계단 한 층을 걷게 되면, 10원이 적립되는 '기업후원&시민참여'로 걷기로 인한 기부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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