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 단원구(구청장 권오달)의 2016년 차량 주차 정책은 ‘선택과 집중’이었다.
단원구는 관내 주·정차 금지구간(도로 가장자리 황색 선으로 표시)은 총 200km가 넘지만 단속반 3개 팀이 각 구역을 분담해 국가산업단지와 대부도까지 담당하고 있어 이런 상황을 보완하고자 우선 지역을 선정해 주기적으로 집중단속을 벌여왔다.
초지동, 고잔동, 선부동 등의 중심상가 지역은 상습적 불법 주·정차 지역으로 집중적인 견인·단속 구간으로 선정, 단속을 실시했다. 또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의 일환으로 어린이보호구역과 버스 승강장의 경우 오전 7~9시 사이에 순찰, 안전한 등굣길 조성에 집중해왔다.
뿐만아니라 거리극축제 같은 각종 행사지원과 휴가철 대부도~시화방조제 구간 지도단속으로 쉴 틈 없는 한 해를 보냈다.
그 중에서도 중점 단속대상은 새벽·야간 시간대 출퇴근로, 주간에는 주거지역 중심으로 대형차량 상습 주차지역에 대한 시간대별 맞춤 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며, 단속취약 시간대인 심야시간의 경우 관련 부서의 순차적인 차고지 위반차량 단속이 추진되고 있다.
아울러 불법 주정차 금지구역임을 알리기 위해 2012년부터 ‘주·정차 무인단속 CCTV 문자알림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가입 홍보를 통해 최초 1만명 이였던 문자알림 서비스 가입자도 불과 3년 만에 8만 명으로 증가했고, 문자발송건수는 10만 건을 넘어섰다.
김기서 경제교통과장은 “불법 주·정차 단속은 지역경제를 위한 탄력적인 단속과 원활한 차량소통을 위한 일제단속 간의 균형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단원구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교통행정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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