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이병헌 "현실 반영도 높아…참고할 인물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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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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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사기꾼 역 맡은 이병헌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배우 이병헌이 12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마스터' 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12.12 scape@yna.co.kr/2016-12-12 17:05:36/ <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이병헌이 영화와 진 회장 역의 리얼리티를 언급했다.

12월 12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영화 ‘마스터’(감독 조의석·제작 영화사 집·제공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에는 조의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엄지원, 진경, 오달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극 중 희대의 사기꾼 진 회장 역할을 맡은 이병헌은 “이 영화는 현실을 잘 반영했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의 사건들이 지금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과 맞닿아있다고 보는 분들도 느끼셨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영화가 주는 유쾌함이 지금 지친 모든 분에게 조금이라도 통쾌함을 줄 수 있는 작용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그는 진 회장 역할로 참고할 만한 인물에 대해서는 “그런 분들이 너무 많은 세상”이라며 “따라 할 수 있는 분들이 너무 많은 세상인 게 참담한 일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특정 인물을 연구하고 깊이 있게 따라 하려고 하지는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분장이나 의상을 보면 아시겠지만 누굴 떠올릴 만한 인물은 없다. 단지 현실적으로 그런 인물들이 존재하고 그들의 생각이나 목적, 삶에 대해 연구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작품이다. 12월 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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