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안 가결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13∼14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작용하면서 상승폭을 제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53억원, 84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만 969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를 통해서는 전체적으로 1118억원어치가 순매도됐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57% 빠진 175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민연금의 투자 가이드라인 변경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삼성전자 주가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안이 시행될 경우 운용사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에 대한 투자를 줄이게 된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73포인트(1.47%) 오른 603.08로 마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