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1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지수가 엿새째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다만 나머지 주요 주가지수는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0.2% 오른 1만9796.22에 장을 마감하며 2만 포인트 고지를 향한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S&P500지수는 0.1% 내린 2256.96에, 나스닥 지수는 0.59% 하락한 5412.54에 각각 장을 마쳤다.
유가가 급등하면서 에너지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시장을 뒷받침했으나 금융주와 재량소비재가 약세를 보이면서 증시 전반의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번 주 13~14일로 예정된 연준의 정례회의에서 금리인상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크게 동요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이달 금리인상 가능성을 이미 가격에 반영했다며, 이제 관심은 내년 금리인상 속도에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록히드마틴이 2.4%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트위터에서 F-35 가격에 문제를 제기한 영향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