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와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 등 IT공룡 경영자와 투자가 20명이 에너지 분야에 특화된 총 10억 달러(약 1조1700억원) 규모의 벤처캐피탈(VC)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빌 게이츠 창업자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에 신설될 펀드 'BEV'는 자신이 직접 이끌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를 통해 기후변화 대책을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 기술개발에 나서는 벤처기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 펀드에는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와 마윈 알리바바 CEO와 함께 실리콘밸리 대형 투자가들이 공동으로 출자한다.
빌 게이츠 창업자는 "우리의 최종 목적지는 신뢰성이 있고 저렴하게 차세대 에너지를 실현시킬 기업을 만드는 것"이라며 "발전분야와 수송, 농업 분야가 투자 대상"이라고 미국 언론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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