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문성근 시민의 날개 대표가 반기문 유엔 총장에 대해 언급했다.
12일 문성근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반기문 참 비루하다. tv조선 보도, 반기문이 '나는 동성애 옹호론자 아니다' 발언. -그런데 2015년 9월 뉴욕에선 강도 높은 성소수자 인권 지지연설로 박수 받아"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TV조선에 따르면 임덕규 전 의원은 반기문 총장이 자신과의 통화에서 "자신은 동성애 옹호론자가 아니다"라고 해명했고 "유엔 입장에선 만민이 평등하다 그런 개념이지 동성애를 지지하고 찬양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 그런 말씀을 하셨다"고 밝혔다.
하지만 반기문 총장은 지난해 9월 29일 뉴욕에서 열린 집회에서 성소수자 핍박에 대해 "성소수자의 인권이 학대당한다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인권이 깎이는 것이다. 어떤 목숨도 다른 것보다 덜 값지지 않다"며 지지연설을 해 박수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매체는 "귀국을 앞두고 불필요한 논란을 미리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제3지대에서 출마하겠다는 뜻을 굳힌 듯"이라며, 대권행보 걸림돌인 성소수자 인권은 한국에 입국하는 순간 내버릴 수 있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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