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12일(현지시각) 스위스 뇌샤텔에서 디디에 부르크할터 스위스 연방위원 겸 외교부 장관과 회담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왕 외교부장은 회담을 마친 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전화통화 이후 반응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중국은 이번 사태 추이를 고도로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차이잉원 정부든 세계 어느 누구든 어떤 세력이든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을 깨뜨려 중국의 핵심 이익을 훼손하려고 한다면 결국 돌로 제발등을 찍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앞서 앞서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전화통화에 이어 한 미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하나의 중국' 정책을 무역과 북한 문제 등 다른 사안과 연계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면서 "왜 우리가 하나의 중국 정책에 얽매여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표방하는 중국을 자극한 바 있다. [사진=신화통신]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