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통문화 체험에 3만여명 관광객 참여…높은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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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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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정부가 올해 선정한 전통문화 체험 여행 시범사업에 3만여명의 관광객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문화 체험 여행 시범사업은 지역 대표 전통문화 상품을 발굴·육성해 대한민국 곳곳에 숨어 있는 전통문화는 물론 명소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가 올해부터 지원하고 있다.

경남 산청군을 비롯해 강릉과 경주, 전주, 광주 등 국내 다섯 곳의 전통문화 관광 프로그램에는 외국인 관광객 5864명을 포함해 총 3만1713명의 관광객이 총 912회 진행된 행사에 참여하는 등의 성과를 보였다.

올해 3월 한방, 약초 등 지역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활용해 동의보감촌 힐링캠프와 한방 온열 체험, 약초 스파 등 다양한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개설한 산청군 ‘동의보감촌’에 ‘한방으로 힐링하는 건강여행’을 주제로 개설된 ‘산청 한방테마파크 오감+알파(α)체험’ 관광프로그램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1만3572명의 관광객이 체험했다.

신사임당과 허난설헌의 고장 강릉에서는 강릉문화재단이 ‘자연을 품은 아름다운 문화여행’을 주제로 오죽헌, 선교장, 허균·허난설헌 기념관 등을 찾아가는 ‘문학 클래식 로드’ 등 체험과 여행(투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경주는 ‘신라로 떠나는 타임머신 여행’을 주제로 신라문화 스토리텔링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라문화원에서는 전문 강사의 설명과 함께 왕경지구와 월성지구 발굴현장 탐방 및 화랑 체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야간관광 프로그램으로 서악서원(경북 기념물 제19호)에서는 국악공연과 백등에 소원 적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열어 관광객 1695명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전주는 ‘한옥에서 즐기는 알록달록 전통문화 나들이’를 주제로 ‘한옥에서 즐기는 우리 소리 체험’, ‘한복입고 한옥마을 여행하기’ 등 여행(투어) 프로그램과 한지와 한복, 전통소리 만들기와 같은 체험 프로그램 등 총 3개의 관광프로그램을 개설해 내국인 4301명과 외국인 4328명이 참여했다.

광주 광산구 너브실마을에 있는 월봉서원에서는 ‘클래식이 흐르는 서원 다시(茶時) 살롱’, ‘선비의 서재’ 등의 감성여행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지역주민들이 토속 간식거리인 고구마, 옥수수 등을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진행된 5개 지역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지자체 공모와 전문가 추천을 거쳐 사업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며, “내년에는 지자체와 공동으로 국내외 홍보를 더욱 강화하는 등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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