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12일 열린 영화진흥위원회가 주관 ‘한국영상문화제전 2016’서 꿈즈 3기 작품 ‘인사’(보라고)가 그린 분야(청소년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된 상영회에는 콘테스트에 출품된 총 300여 편 중 본선 진출 작품 25편이 상영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그린(청소년) 블루(일반) 실버(시니어) 분야별 3편의 우수상과 1편의 최우수상을 선정한 가운데, ‘인사’가 그린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인사’는 경기도교육청의 청소년 영상제작프로젝트‘The 꿈즈’에 참여한 보라고 학생들이 직접 기획·제작한 작품으로, 보라고 학생은 인사를 잘한다’라는 교풍에서 착안해 전통과 권위적인 위계에서 빚어진 학생과 선생님간의 갈등을 학생의 시각에서 유쾌하고 코믹하게 풀어냈다.
영화를 연출한 석수현(보라고 2학년)은 “생각지도 못한 큰 상을 받아 매우 기쁘다"며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꿈즈를 통해 많은 친구들이 꿈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이재정 교육감은“학생들만의 재치 있고 발랄한 상상과 도전이 작품이 되고, 영화감독이라는 꿈의 결실이 되어 뿌듯하다”며 “스스로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꿈을 향해 도전하는 청소년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The꿈즈’는 자유롭고 독특한 청소년들만의 방식으로 의사를 표현하는 동시에 청소년이 제작한 다양한 영상을 통해 청소년 간의 소통은 물론 세대 간의 소통과 이해를 넓히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4년 시작해 올해 3기를 배출했다. 이번 수상작‘인사’는 경기도교육청 청소년방송 ‘미디어경청’ 홈페이지(http://www.goeonair.com/)를 통해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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