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말 외화예금 610억5000만 달러… 3개월 연속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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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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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한국은행 제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이 석 달 연속 감소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1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610억5000만 달러로 전월 말보다 7억7000만 달러 줄었다. 외화예금은 지난 8월 673억4000만 달러에서 9월 665억 달러로 줄어든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통화별로 11월 말 현재 달러화예금이 520억3000만 달러로 전월 말에 비해 7억1000만 달러 감소했다.

한은은 "대기업의 무역대금 결제 및 개인의 원화 수요를 위한 예금 인출 등으로 달러화예금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기업 달러화예금은 3억2000만 달러 감소했고, 개인 달러화예금 3억9000달러 줄었다. 특히 개인 달러화예금은 지난 5월 이후 5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두 달째 하락세를 보였다.

유로화예금은 28억 달러로 한달새 2억1000만 달러 줄었다. 반면 위안화예금은 12억1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1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대기업의 무역대금 결제를 위한 예금 예치 등으로 위안화예금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엔화예금은 전달과 같은 34억9000만 달러였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이 524억9000만 달러로 13억 달러 감소했다. 외은지점은 85억6000만 달러로 5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주체별로 보면 기업예금이 504억8000만 달러, 개인예금이 105억7000만 달러로 각각 3억9000만 달러, 3억8000만 달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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