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확산에 백신주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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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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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하면서, 백신주가 들썩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동물용 의약품 제조업체인 이-글벳 주가는 이날까지 3거래일 만에 5700원에서 6260원으로 9.82%(560원) 상승했다. 파루와 대한뉴팜, 제일바이오 역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 종목이 강세를 보인 것은 AI로 인한 가금류 피해가 사상 최대로 예상돼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AI로 도살 처분된 가금류 수는 810만마리에 달한다. 처분 예정인 가금류 수는 155만마리로 역대 최단 기간인 26일 만에 살처분 수가 1000만마리를 넘어섰다.

최대 규모의 피해를 냈던 2014년 AI 사태 때는 195일 만에 1396만 마리가 살처분 됐었다.

이에 정부는 '전국 단위 일시 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동하고 이날부터 15일까지 48시간 동안 가금류 관련 사람, 차량, 물품 이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AI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전문가들은 테마주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제일바이오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52% 감소한 350억원을 기록했다. 대한뉴팜은 2013년 1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파루도 2013년 2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 회사의 경우 전체 매출액에서 생물환경사업, 생활환경 사업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미미하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대개 테마주로 거론되는 종목들은 수익성이 낮고 부채비율이 높아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며 "잘못된 정보로 테마주에 편입된 사례도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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